[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프로야구는 매년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해 팀의 구세주가 되고 리그 전체에는 활력소가 됐다. 올 시즌 그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삼총사’로 최승준(27·LG), 김강률(27·두산), 박세웅(20·KT)이 꼽힌다.
우선 최승준과 김강률은 팀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는 선수들로 꼽힌다. 이들의 역할에 따라 팀의 업그레이드 여부가 달려있다고 보면 된다.
↑ LG 트윈스의 우타 거포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기대주 0순위 최승준. 사진=MK스포츠 DB |
양상문 감독은 타격 동작을 수정하고 마침내 자신의 것으로 확립시킨 최승준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MVP로 뽑힌 최승준은 시범경기서도 호쾌한 장타력을 선보이며 기대를 높였다. 초반 주어진 기회만 웬만큼 잡아도 출장은 시즌 내내 꾸준히 이루어질 전망. 누군가의 대체 선수보다는 당당한 주전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다.
↑ 올 시즌 두산 베어스 불펜 구축의 키(key)인 파이어볼러 김강률. 사진=MK스포츠 DB |
두산은 기본적으로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진에 비해 불펜이 최대 약점으로 꼽혔다. 올 시즌 두산의 전력을 평할 때 불펜 부분에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공통된 의견이었을 정도. 김강률이 이런 불안한 불펜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올해 불펜의 키(key)”라고 언급했을 정도. 지금 페이스는 매우 좋다. 시범경기서 직구 최고 구속 156km를 기록하면서 크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KT 위즈의 4선발이자 토종 에이스감으로 꼽히는 박세웅. 사진=MK스포츠 DB |
박세웅의 장점은 신인답지 않은 특유의 ‘배짱투’다. 또 포수가 이끄는 곳으로 정확히 공을 던질 줄도 안다. 많은 전문가들이 1
최승준, 김강률, 박세웅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고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러한 기대는 이제 정규시즌으로 고스란히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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