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무사4구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소사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회까지 공 60개를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구속은 150km. 지난 7일 소사 7일 대전 한화전 4이닝 6실점(5자책점)하며 노출했던 불안감은 사라졌다.
↑ 1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4회 말 2사에서 LG 선발 소사가 넥센 스나이더의 내야 플라이성 타구의 위치를 수비진에게 가리키로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시작부터 좋았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친정 상대로 쾌투를 펼쳤다. 기름기가 빠지듯 볼넷이 없던 게 인상적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이택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유한준과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도 호투는 이어졌다. 윤석민과 스나이더를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스나이더는 문우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말 김재현과 서건창을 상대로
연속으로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이택근도 좌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잡은 소사는 4회말에도 유한준과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스나이더를 3루수 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하고, 5회부터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스트라이크가 44개, 볼이 1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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