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2015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이 모습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개막 3선발에 맞춘 일정을 소화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14일째 훈련을 앞두고 시범경기 로테이션 운영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류현진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한국시간 8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다. 5일 뒤에는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 류현진의 첫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일정상으로는 개막 3선발에 맞춘 준비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 같은 사실은 류현진이 개막 3선발로 등판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순서상으로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커쇼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시범경기 로테이션을 소화하기 때문이다.
일정도 개막 3선발에 맞춘 일정이다. 13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하면 이후 5명이 로테이션을 돌아가면 18일 텍사스전, 23일 클리블랜드전, 29일 LA에인절스전(25일 휴식일), 3일 에인절스전에 등판하게 된다. 3일 등판 이후 개막 직전 휴식일을 포함해 5일을 쉬면 9일이 된다. 시즌 개막 세 번째 날이다.
물론 이것은 계획에 불과하다.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건강’이라는 전제 조건이 따라줘야 한다. 류현진이 이상 없이 꾸준히 투구 수를 끌어올리
앞선 두 명의 선발 커쇼와 그레인키의 건강도 문제다. 이들의 시즌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류현진의 등판 계획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지난 시즌에는 커쇼가 호주 개막전 소화 이후 정규시즌 일정을 앞두고 왼 대원근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류현진이 본토 개막전 무대에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