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1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전날 11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던 탓에 리디아 고는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아마추어 한나 그린(뉴질랜드.10언더파 206타)를 4타차로 따돌리고 손쉽게 우승컵을 안았다.
↑ LET ISPS 한다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News1 |
이 대회는 리디아 고에게는 인연이 깊다. 지난 2013년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15세9개월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3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1, 2번홀
그러나 8번홀에서 더블보기와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후반 들어 10,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리디아 고는 1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2위 그린과 4타차로 2주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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