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다저스가 또 하나의 ‘부상 복권’을 구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채드 고딘과 마이너 계약을 발표했다. 고딘은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하며, 등번호는 30번을 단다.
2001년 드래프트에서 34라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된 고딘은 2003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오클랜드,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뉴욕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쳤다.
↑ 채드 고딘은 2013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난해 2월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했지만,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이후 목 통증으로 시즌 전체를 쉬었다. 2013년 7월에는 6개월 전 라스베가스 근처 한 병원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다 체포된 사실이 알려져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다저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파한 자이디 단장이 선수단 운영권을 손에 넣은 이후 부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에게 투자를 하고 있다. 고딘도 그 중 한 명이다. 부상 회복 후 반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2007년 오클랜드에서
돈 매팅리 감독은 그를 메이저리그로 올릴 경우 여러 이닝을 책임지는 불펜 투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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