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포르투가 원정 득점 성공과 패배 모면에 성공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르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바젤과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원정 골을 넣었기에 3월 11일 홈 2차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만 해도 준준결승에 올라간다.
선제골은 바젤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바젤 미드필더 데를리스 곤살레스(21·파라과이)가 동료 미드필더 파비안 프라이(26·스위스)의 스루패스에 호응하여 페널티 스폿 왼쪽에서 오른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33분 바젤 수비수 왈테르 사무엘(37·아르헨티나)이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를 포르투 수비수 다닐루(24·브라질)가 1분 후 오른발 동점 골로 연결했다.
↑ 데를리스 곤살레스(가운데)가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뒤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
↑ 다닐루가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페널티킥에 성공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
점수는 1-1이었고 선제골은 바젤이 넣었으나 경기 내용으로는 포르투가 이길만했다. 원정경기임에도 점유율 63%-37%의 우세가 확연했다. 패스성공률도 85%-73%로 나았다.
슛의 격차는 더 두드러진다. 슛 15-1 및 유효슈팅 7-1로 앞선 포르투 입장에서는 내친 김에 승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것이다.
↑ 포르투 베스트 11이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 앞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
↑ 바젤 베스트 11이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 앞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
포르투는 최근 공식경기 13전 10승 2무 1패의 호조다. 이번 시즌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는 15승 4무 2패 득실차 +4
홈에서 선제골을 지키진 못했으나 바젤도 6승 4무로 10경기 연속 공식전에서 패배가 없다. 2014-15 스위스 1부리그에서는 14승 3무 3패 득실차 +24 승점 4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영 보이스의 승점 37과는 8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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