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프레스턴에 3-1 역전승…아스널과 8강
↑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캡처 |
맨유, 프레스턴에 3-1 역전승…아스널과 8강
잉글랜드 FA컵에서 빅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FA컵 통산 공동 최다 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이 맞붙습니다.
맨유는 17일 오전(한국시간) 2014-15시즌 FA컵 16강에서 리그1(3부리그)의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3-1로 이겼습니다. FA컵 8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습니다.
후반 3분 선제 실점을 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0분 에레라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그리고 후반 27분과 후반 43분 펠라이니와 루니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로써 경기 앞서 진행된 FA컵 8강 대진 추첨 결과, 맨유는 아스널과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싸웁니다. 8강에 프리미어리그 5개 팀이 올라갔는데 챔피언십(2부리그)의 블랙번을 상대하는 리버풀을 제외하고 다른 4개 팀은 서로 만났습니다.
애스턴 빌라와 웨스트 브로미치가 상대하며, 돌풍의 팀인 브래드포드 시티(리그1)는 챔피언십의 레딩과 싸웁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맨유-아스널전입니다. 첼시, 맨체스터 시티, 사우샘프턴, 토트넘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맨유와 아스널이 맞붙었습니다. 사실상의 결승입니다.
두 팀은 FA컵 통산 11번 우승을 기록해, 최다 우승 공동 1위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도 아스널이었습니다. FA컵에서만큼은 매우 강했던 맨유
FA컵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도 강합니다. 맨유는 반 할 감독 체제에서 꿈꿀 수 있는 유일한 우승트로피입니다. 캐피탈 원 컵은 일찌감치 떨어졌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레이스에서도 밀려난 지 오래입니다. 아스널은 맨유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라는 기회가 하나 더 있지만 현실적으로 노릴 만한 우승트로피는 FA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