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대한항공이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새해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8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급용병 산체스가 33점을 거둬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신영수(12점)가 힘을 보태면서 올시즌 현대캐피탈전에서 처음으로 3-0 완승을 거두는 기쁨을 만끽했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대한항공. 사진=MK스포츠 DB |
라이벌전답게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곽승석의 서브 인아웃에 대한 새해 첫 비디어판독을 사용해 득점으로 연결한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 선택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도 대한항공의 잇따른 공격범실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17-17로 동점을 만든 후 다시 팽팽하게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25-25 듀스 상황에서 신영수의 오픈 공격과 전진용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27-25로 1세트를 가져갔다.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용병 산체스와 토종거포 신영수의 합작으로 25-18로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1, 2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8-5로 앞서가며 반격에 나섰지만 내리 3점을 내주면서 8-8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민호
하지만 산체스의 공격과 현대캐피탈의 용병 케빈의 공격을 꽁꽁 묶은 전진용의 활약으로 22-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의 서브 범실에 이어 산체스의 가로막기로 25-22로 3세트마저 가져가며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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