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경기 광주) 유서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갤러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경기도 광주 남촌 골프장(파72.67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코스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인 그늘집에는 다른 대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대회 주최측은 선수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그늘집을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의 휴식 공간으로 개방했다.
↑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운영하는 갤러리프라자 전경. 사진=KB금융그룹 제공 |
이런 점을 고려해 대회 주최측인 KB금융그룹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갤러리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9번홀과 13번홀에는 간이 그늘집을 설치해 보행으로 지친 갤러리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 골프장 클럽하우스 부근에 설치된 갤러리 프라자에는 수제 어묵과 떡볶이 등의 간식과 화덕에서 갓 구은 피자를 시중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혁규 KB금융지주 커뮤니케이션부 과장은 “대중화된 골프 문화의 눈높이에 맞춰 선수들과 갤러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계획했다”며 “코스 곳곳에서
대회 주최측은 선수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주최측 입장에서는 가장 큰 행사인 프로암을 없앴고 대신 공식 연습일을 이틀로 늘렸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한결 더 마음 편히 대회를 준비해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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