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도중 감독을 경질한 팀들이 대부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아직 미네소타 트윈스는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신임 감독 선임을 놓고 세 명의 최종 후보를 추린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이 전한 최종 후보는 폴 몰리터 코치, 덕 민트케비치 구단 산하 싱글A 포트 마이어스 감독, 토레이 로불로 보스턴 벤치코치 등 세 명이다.
↑ 폴 몰리터는 미네소타 신임 감독 최종 후보 중 가장 앞서 있는 인물이다. 사진= MLB. |
이중 가장 앞서 있는 사람은 몰리터다. 최종 후보 중 미네소타에서 코치 경력이 제일 많으며, 대중적 인지도도 있다. 몰리터는 1978년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토론토를 거쳐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미네소타에서 활약했다. 통산 2683경기에 출전, 타율 0.306 234홈런 1307타점을 기록했다. 2004년 85.2%의 지지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몰리터는 미네소타에서 은퇴한 후 벤치코치로 뛰었다. 지난 2001년에는 톰 켈리 감독이 물러났을 당시 유력한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거절했고, 팀을 떠났다가 2013년 10월 미네소타 코칭스태프로 다시
민트케비치는 2012년 10월 싱글A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두 시즌째 팀을 이끌고 있다. 부임 첫 해 79승 56패를 기록하며 팀을 리그 1위로 이끌었다.
로불로 코치는 최종 후보 중 유일한 외부 인사다. 지난 시즌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그는 새로운 감독을 뽑는 팀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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