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팀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경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김경문 감독이 1차전을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NC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3으로 졌다. NC는 1회에 6점, 8회에 5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안 좋았다. 큰 잔치의 첫 경기인데 아쉽고. 죄송하다. 선수들도 느끼고 있을 것 같다. 2차전을 빨리 준비하도록 하겠다. 1차전을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 LG는 선발 류제국의 호투 속에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면서 NC 에이스 이재학을 조기 강판시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이후에도 계속된 득점으로 13-4로 대승을 거뒀다. NC 김경문 감독이 경기에 패한 후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
김 감독의 눈은 2차전을 향해 있다. 김경문 감독은 “홈에서 1승1패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차전 선발은 3차전이 끝나면 결정하겠다. 수비 포지션은 그대로 갈 것이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