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에 나가는 마지막 1장의 주인은 울산과 전남 중 누가 될까. 일단 울산이 유리해졌다. 울산이 전남을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19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상주와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양동현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1-1로 맞선 후반 23분 이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양동현이 깨끗이 성공시켰다.
이로써 울산은 12승 8무 12패(승점 44점·골 득실차 +4)를 기록, 전남(승점 44점·골 득실차 –5)에 골 득실차에 앞서 6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오는 26일 성남과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상위 스플릿을 확정한다. 두 팀의 순위가 바뀌려면 전남이 인천을 9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그러나 울산이 성남과 비기거나 패할 경우,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의 주인공은 뒤바뀔 수 있다.
↑ 양동현이 2골을 터뜨린 가운데 울산은 상주를 2-1로 꺾고 K리그 클래식 6위로 뛰어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수비진의 잔 실수가 많은 울산은 불안했다. 1-1로 맞선 후반 21분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이용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상주 수비수 곽광선과 경합 중 쓰러졌다. 페널티킥 선언. 이를 양동현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하지만 논란이 될 법한 페널티킥이었다. 곽광선이 왼팔로 이용의 돌파를 저지했다는 판정이었지만 고의적이지도 않았으며 심하지도 않았다. 페널
승점 3점을 따는 건 참 어려웠다. 울산은 이후 상주의 파상공세에 혼쭐이 단단히 났다. 후반 30분 골키퍼 김승규의 펀칭 미스를 놓치지 않고 날린 송원재의 중거리 슈팅은 오른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4분 뒤에는 김승규가 서상민의 슈팅을 가까스로 막으며 실점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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