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19일(한국시간) SD 에이바르와의 2014-15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리그 2연승이자 시즌 7연승 후 3승 1무 1패다.
간판공격수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는 풀타임을 뛰었다. 후반 15분 스루패스로 미드필더 사비(34·스페인)의 선제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29분에는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공격수 네이마르(22·브라질)의 도움을 왼발슛으로 팀의 3번째 골로 연결했다.
↑ 메시의 에이바르전 득점뒤풀이.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옵타 스포츠’와 ‘트란스퍼 마르크트’ 중 어느 기준을 적용해도 메시가 2014-15시즌 현재 라리가 도움 1위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2위 코케(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골 5도움과는 2개 차이다.
유럽 주요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메시의 지위는 큰 차이가 없다. 2014-15시즌 스페인·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프랑스 1부리그 출전선수 중에서 메시는 ‘옵타 스포츠’ 기준으로 세스크 파브레가스(27·첼시 FC)와 두산 타디치(26·사우샘프턴 FC)의 1골 7도움과 함께 도움 공동 1위다. ‘트란스퍼 마르크트’ 기준으로는 7도움으로 변함이 없는 파브레가스·타디치를 제치고 단독 1위가 된다.
지난 7일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축구순위에서 스페인(85.142점)-잉글랜드(71.820점)-독일(68.700점)-이탈리아(57.176점)가 1~4위에 올라있다. 프랑스는 45.750점으로 6위다.
이처럼 라리가를 넘어 이번 시즌 ‘유럽 도움왕’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메시는 이에 걸맞은 기회창출능력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옵타 스포츠’의 키 패스(슛 직전 패스) 공개자료를 보면 메시는 28회로 2위 하메스 로드리게스(23·레알 마드리드)의 21회보다 7번 많은 1위다. 경기당으로도 키 패스 3.5회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의 2.71회와 격차가 상당하다.
그러나 유럽 주요리그 전체로는 케빈 데 브루잉(23·VfL 볼프스부르크)의 키 패스 30회·경기당 3.75에 밀린다.
에이바르전 1골 1도움으로 메시는 ‘트란스퍼 마르크트’ 기준을 적용하면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0경기 8골 10도움이 됐다. 라리가 8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단 1분도 쉬지 않고 있다. 경기당 공격포인트는 1.8이나 된다.
바르셀로나 성인 B팀에서 2004년 7월 1일 1군으로 승격한 이후 메시는 ‘트란스퍼 마르크트’ 기준 435경기 362골 16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78.6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38로 탁월하다.
↑ 득점자 메시(오른쪽)와 도우미 네이마르(왼쪽)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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