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FS 4차전 볼넷…시리즈 9번째 출루(1보)

[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시리즈 9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4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 주자 2사 1,3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이었다.
이번 파이널스테이지서만 벌서 9번째 출루다. 이날 3회까지 15타석을 소화한 이대호는 그중 무려 9번이나 출루에 성공하며 물이 오른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

↑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 시리즈 9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닛폰햄 구원 투수 루이스 멘도사를 상대한 이대호는 초구와 2구 몸쪽 높은 볼을 침착하게 골라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다. 3구째 파울을 기록한 이대호는 4구 낮은 유인구를 골라낸데 이어 5구째 바깥쪽 높은 볼을 지켜보며 볼넷을 얻었다. 2사 상황에서 고의 4구와 다름 없는 볼넷이었다.
앞선 첫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초구 볼을 지켜본 이후 2구째 꽉찬 바깥쪽 스트라이크도 그대로 흘려보냈다. 3구도 다시 볼. 낮은 코스의 유인구를 골라낸 이대호는 4구째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하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서 파울이 됐다. 이어 5구째 몸쪽 공을 공략했으나 3루 방면 땅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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