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땄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결승에서 북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이로써 한국은 통산 우승 4회로 이란과 함께 최다 우승국이 됐다.
한국전쟁 발발로 초대 대회에 불참했던 한국은 1954년 마닐라 대회부터 참가했다.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경쟁력을 과시했지만 모두 준우승이었다.
첫 유치에 성공한 1986년
한국은 거침없던 북한의 기세를 꺾고서 무실점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1951년의 인도 이후 63년 만이다.
[그래픽=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