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중국 3-0 격파, 20년만에 金…김연경 '펄펄' 날아

'여자배구' 중국 3-0 격파, 20년만에 金…김연경 '펄펄' 날아

↑ '여자배구' '김연경' / 사진= MK 스포츠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20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2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제 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결승전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3, 25-19)으로 완파했습니다.

중국을 상대로 지난 광저우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풀어내는 동시에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0년만에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였습니다.

에이스 김연경이 양 팀 최다인 26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희진도 힘을 보탰습니다. 높이에서도 앞섰습니다. 한국은 고비마다 귀중한 블로킹 득점을 얻어내며 위기서 탈출했습니다.

1세트 에이스 김연경뿐만 아니라 한국의 공격이 다채롭게 이어졌습니다. 거기에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가볍게 1세트를 따냈습니다.

순조롭게 앞서간 한국은 2세트 초반 중국에 흐름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탄탄하고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조금씩 중국의 범실을 유도했습니다. 결국 한국은 경기를 뒤집은 이후 박아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득점 등을 앞세워 12-8로 점수차를 벌리며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이후 분위기를 탄 한국은 김연경의 3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17-13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왔습니다. 이후 차근차근 득점을 올려 20점에 선착한 한국은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김연경이 후반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연속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김희진이 시간차 공격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기분 좋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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