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대호 기자] ‘무심한 아시안게임 동료라 할 만하다.’
한화 이태양이 아시안게임 동료들한테 무너졌다. 이태양은 2일 사직 롯데전에 탈꼴찌의 희망을 품고 선발 등판했지만 초반부터 난타 당했다. 특히 며칠 전까지만 해도 태극마크를 함께 달았던 ‘동지’들한테 두들겨 맞은 것이 뼈아팠다.
↑ 한화 이태양이 2일 사직 롯데전서 아시안게임 동료 황재균 손아섭에게 난타당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태양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역시 아시안게임 동료인 손아섭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은 이태양은 4회 들어 태극마크 동료들에게
선두 황재균에게 왼쪽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맞더니 손아섭에게 중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황재균과 손아섭에게만 4회까지 안타를 2개씩 얻어맞았다. 4회까지 내준 점수가 6점.
이태양은 아시안게임의 호투를 이어가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황재균과 손아섭이 원망스러운 이태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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