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한국 핸드볼이 아시안게임에서 '외인군단' 카타르를 넘지 못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21-24(11-12)로 졌다.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던 한국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전반전서 카타르는 한국에 12-11로 앞섰다. 후반전에서도 양 팀의 접전은 계속됐다. 한국은 골키퍼 이동명의 선방과 엄효원의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카타르는 센터백 로이네 베르트랑을 앞세워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갔다.
한국은 경기 종료 8분 여전 정수영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카
경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는 유동근의 골로 20-2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카타르에게 2골을 연속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안타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에서는 유동근, 박중규, 엄효원이 4골씩을 넣었다. 골키퍼 이동명은 42%의 높은 방어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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