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노르웨이 오슬로가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포기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7월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로 오슬로와 함께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와 중국의 베이징 등 3곳을 확정했다.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3곳이 모두 최종 후보 심사를 통과하면서 ‘삼파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무게는 노르웨이에 쏠렸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창(한국)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이 도쿄(일본)에서 개최해 아시아에 또 다시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랐다.
그러나 3개월 만에 오슬로는 유치 포기를 선언했다. 1952년 동계올림픽 이후 70년 만에 재유치 꿈도 좌절됐다.
이로서 알마티와 베이징의 대결로 압축되면서 동계올림픽은 2회 연속 아시아에서 열리게 됐다. 사상 처음이다. 도쿄의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까지 더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굵직한 3개 대회가 연속으로 아시아에서 펼쳐진다.
2008년 하계올림픽을
알마티가 유치권을 딸 경우, 카자흐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에서 동,하계올림픽 통틀어 첫 올림픽을 유치한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는 내년 7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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