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최근 인천 남동구 구월동 미디어촌 주변 상권이 인천아시안게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하루 평균 2000여명의 국내외 미디어 관계자들이 몰리며 인근 상권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해외 참가 미디어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시, 남동구청과 서로 협력해 왔다. 특히 모래내·구월전통시장, 구월 로데오거리 등 외국인 특화거리 상권과 적극 연계하고 주변 환경정비, 교통지도, 음식점 위생관리 등에 애써왔다.
미디어촌내 스넥바와 편의점을 계획대로 운영하지 않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것이 적중한 것이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미디어들은 선수들과 달리 조식을 제외한 점심, 저녁을 사먹어야 한다. 밤에는 하루의 일과를 돌아볼 수 있는 간단한 음주도 허용되기 때문에 음식점과 주점을 중심으로 침체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촌 후문에서 부대찌개 가게를 운영하는 유선옥씨는 예약은 물론이고 새벽 1~2시까지 문을 여는게 다반사라고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등 주변 50여개 음식점과 편의점을 중심으로 오랜만에 바쁜 저녁을 보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윤병석 미디어촌운영부장은 “매일 저녁 주변상권을 돌아보면 가게마다 손님으로 북적대는 것을 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기분 좋아
로데오거리와 문화회관 주변 외국인 특화거리도 대회에 참가한 미디어 관계자와 선수들이 찾아와 인천의 먹거리 등 다양한 문화 경험과 백화점, 아울렛에서 가족들에게 선물할 물품을 구매하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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