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 골프의 아시안게임 전 종목 3연패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 남녀 골프대표팀은 인천 드림파크골프장에서 열린 골프 경기 삼일 째인 27일 남녀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에서 모두 2위에 그쳤다.
전날 단독선두에 올라 유일하게 금메달을 기대했던 염은호(17.신성고)는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했지만 7타를 몰아쳐 16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올라선 대만의 판 첸총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밀려났다.
단체전에서는 판 첸총을 앞세운 대만이 35언더파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26언더파(염은호 15언더파, 김남훈 9언더파, 김영웅 2언더파)를 적어내 9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여자 대표팀 역시 3라운드 내내 2위를 유지했다. 11언더파 단독 2위 박결과 6언더파 공동
태국의 부드사바콘 수카판은 13언더파로 이틀 연속 개인전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한국 남녀 골프대표팀은 4개 부문에서 모두 2위에 그치면서 전 부문 3연패 달성을 커녕 단 1개의 금메달 획득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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