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외야수 이명기(27)가 사이클링히트가 무산된 것에 대해 전혀 아쉽지 않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명기는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2도루의 원맨쇼급 활약을 펼쳐 팀의 12-3승리를 이끌었다. 5안타는 올해 6월24일 광주 KIA전 4안타를 뛰어넘는 1경기 개인 최다 안타 기록. 이날 이명기는 2루타 1개, 번트안타 1개, 홈런, 도루 2개 등의 다채로운 기록 등을 쏟아내며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경기 종료 후 이명기는 “어제 나쁜 볼을 때리면서 좋은 타격을 하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오늘은 스트라이크만 치려고 타석에서 더욱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기는 “타구가 중심에 잘 맞고 결과가 좋아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이명기는 홈런, 안타, 2루타 등을 모두 때려내며 맹활약했는데 3루타가 모자라 사이클링히트
이명기는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가 부족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쉽지 않았다”면서 “팀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한 경기 타석에 들어설 때 마다 출루에 중점을 두고 임하려고 하고 있다”며 현재 마음가짐을 전했다.
끝으로 이명기는 “팀 플레이에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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