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계약했다”라고 5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역 시절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묀헨글라드바흐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1974-75시즌, 1975-76시즌, 1976-77시즌 등 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1976-77시즌), UEFA컵 우승 1회(1974-75시즌)에 기여했다.
또한, 1977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1985년까지 뛰면서 최고 외국인선수상을 4차례나 수상했다. ‘베켄바우어의 후계자’라는 호평까지 받았다. 독일 국가대표로 42경기를 뛰었다.
1988년 은퇴 이후 스위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스위스, 독일 등에서 클럽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독일
2008년부터는 알 아라비, 알 사일리아 등 중동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12 런던올림픽 직후 김기희(전북)가 알 사일리아로 임대됐을 때 당시 감독이었다.
슈틀리에 감독은 오는 8일 귀국해 곧바로 고양으로 이동해 한국-우루과이전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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