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솔로 홈런을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며 2경기 연속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포함)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5리에서 3할9리(482타수 149안타)로 상승했다.
↑ 이대호가 14호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1-2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4일 라쿠텐전 이후 17경기 만에 터진 홈런포.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오릭스전서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6회초 선발 셋츠 타다시가 추가 1실점하며 2-3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긴 상황. 이대호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가네코의 2구째를 노렸고 그대로 밀어쳐 2루타를 만들었다. 이 2루타로 이대호는 시즌 45번째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2루를 밟은 이대호의 뒤를 이어 하세가와 유야의 중전 안타,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야나기타 유키가 3B2S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냈고 3루주자 이대호는 3-3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이후 대타 요시무라 유키의 2타점 2루타
7회말에는 1사 1루서 기시다 마모루의 4구를 잡아당겨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안타로 1루 주자는 3루 진루에 성공했다. 1루를 밟은 이대호는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후속 타자가 타점을 기록하며 소프트뱅크는 7회말 현재 7-3으로 앞서고 있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