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미국 대학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경기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 소속의 농구 명문 오리건대학과 조지타운대학이 9일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2013-14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에서 NCAA 정규리그 경기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1982년에 일본 도쿄에서 휴스턴대학과 버지니아대학이 한 차례 맞붙은 이후 두 번째다.
사진=나이키 코리아 제공 |
군대 클래식은 지난 2011년 미국 샌디에이고 항구에 정박해 있던 해군 항공모함 칼 빈슨 호에서 미시간주립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경기를 시작으로 처음 개최됐다. 이후 2012년 미시간 주립대와 코네티컷대학 경기가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열렸다. 올해는 한국의 평택 기지가 선택을 받았다.
양 팀이 착용하는 유니폼에는 다양한 문구를 새긴다. 오리건대 유니폼 뒷면에는 미국을 나타내는 'U.S.A', 조지타운대 유니폼 뒷면에는 'RESPECT(존경)'라는 문구를 새겨 '군대 클래식' 경기의 의미를 더
경기는 평택 주한미군기지 내 '험프리스 커뮤니티 피트니스 센터'에서 열리며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생중계한다. 선수들은 험프리스에 머물며 주한미군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 및 가족들을 위한 농구 교실 등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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