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퀸즈)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2년 만에 올스타에 선발된 시애틀의 이와쿠마 히사시가 각오를 다졌다.
이와쿠마는 16일(한국시간)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MK스포츠와 만나 올스타에 뽑힌 소감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 20경기에서 선발 등판, 8승 4패 평균자책점 3.02의 성적을 기록한 그는 팀 동료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함께 올스타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올스타팀의 일원이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올스타에 뽑힌 소감을 전했다.
시애틀의 이와쿠마 히사시가 아시아 선수로서 올스타에 선발된 소감을 말했다. 사진(美 뉴욕 퀸즈)= 김재호 특파원 |
경기를 마친 뒤 마이크 트라웃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온 그는 “다른 팀 선수와 같은 비행기를 탔다는 것이 신기했다”면서 “다른 팀의 스타 선수들과 만나 행복하다. 이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불펜진에서 시작,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던 그는 이번 시즌 펠릭스 에르난데스에 이어 2선발 자리를 맡고 있다. 2년 만에 올스타에 뽑혔다는 것이 빠른 속도로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고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와쿠마 하사시가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美 뉴욕 퀸즈)= 김재호 특파원 |
마지막으로 그는 “아시아 선수로서 올스타에 선발된 것은 특별한 일이라 생각한다. 아시아 선수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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