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윤희상이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윤희상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뿌리며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SK 선발 윤희상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사진(대구) = 김영구 기자 |
윤희상은 이날 또한 초반부터 대량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제구는 높게 형성되고, 구위는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중반부터 안정감을 되찾았으나, 타선의 지원사격 부재로 승수를 쌓는데 실패했다.
1회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윤희상은 후속 박한이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빼앗겼다. 윤희상은 이어 최형우의 땅볼때 포구실책까지 범하며 1점을 더 헌납했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이승엽마저 홈으로 불러들여 1회에만 3실점했다.
윤희상의 위기는 계속됐다. 2회에도 1사 후 정현과 배영섭에게 연속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윤희상이 2회까지 던진 투구 수는 43개.
하지만 윤희상은 베테랑답게 서서히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3회에는 1사 후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박석민과 김태완을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무실점으로 4회를 틀어막은 윤희상은 5회에도 최형우와 채
이후 무난한 피칭을 펼치던 윤희상은 7회 1사 후 박한이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공을 넘겨받은 진해수가 불을 끄지 못해 윤희상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8회가 진행 중인 현재 SK가 1-4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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