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세월동안 감옥 생활을 해야 했던 비운의 황제 '이반 6세'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황제가 되었다는 이유로 23년간 햇빛한번 보지 못한 이반 6세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1741년 러시아 홀모고리 성 지하감옥에는 중죄인이 갇히게 되는데 그 중죄인은 놀랍게도 태어 난지 16개월이 된 아기였습니다.
그렇게 이름 없는 죄수로 불리게 된 아기는 14년이 지난 1755년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지만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 괴로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중죄인의 신분에 대해 소문이 떠돌자 그는 실리셀부르크 지하 감옥으로 옮겨졌습니다. 그 곳은 기존의 감옥보다 더욱 깊고 어두웠습니다.
그러던 중 시리셀부르크 성을 지키는 군사 바실리 미로비치가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에 의해 알게 된 아이의 정체는 바로 러시아 황제 이반 6세. 어린나이에 황후에 오르게 되었
바실리 미로비치는 이반6세를 도와 황실을 바로잡으려 했으나 24살이 되던 1764년 탈옥을 감행하다 도주하던 중 발각돼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약 30년 뒤에 신분을 회복할 수 있었지만 그는 러시아 황실에서 가장 비극적인 왕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진 = 해당 방송 캡쳐,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