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7·캘러웨이)이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천166야드)에서 열린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사흘 내내 66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13언더파 197타)를 1타차로 추격, 마지막날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국과 일본 프로골프투어에서 차례로 상금왕을 차지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배상문은 지난해 3월 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컵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게 넘겨줬습니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13번홀까지 3타를 잃다가 14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낚는 등 종반에 4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친 존 허는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이동환(26·CJ오쇼핑)은 공동 19위(4언더파 206타)로 선전했고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공동 70위(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2오버파 212타를 적어낸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MDF'(Made Cut Did Not Finish) 규정에 걸려 최종 라운드에 나서지 못합니다.
MDF는 본선 진출 선수가 너무 많을 때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3라운드 직후 시행하는 '2차 컷 오프'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