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축구 챔피언 전북이 2년 연속 우승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프로축구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경남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의 결승골은 전반 10분에 터졌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에닝요가 절묘하게 감아 찬 공이 경남 골문으로 향했고, 전북 수비수 조성환의 머리에서 골이 피어났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경남의 노장 골키퍼 김병지가 손도 못 쓰고 당할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습니다.
전북은 동점골을 노리는 경남의 거센 공격에 애를 먹었지만, 후반 25분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에닝요가 쐐기골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에닝요는 최철순의 패스를 받아 폭발적인 드리블과 화려한 개인기로 경남 골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에닝요 / 전북 공격수
- "전북의 모든 선수가 온 힘을 다한다는 각오로 뛰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전북은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안방에서 치른 경남전에서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승리의 원동력을 강한 정신력에서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전북 감독
- "우리 선수들이 홈팬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정신력이 높았기 때문에 승리한 것 같습니다."
전북은 내일(21일) 열리는 울산-성남전 승자와 오는 24일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치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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