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일격을 당한 축구대표팀이 내일(10일) 오후 요르단과 광저우 아시아게임 C조 2차전을 치릅니다.
프랑스 무대에서 2골을 넣고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의 출전이 유력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6강에 오르려면 요르단을 반드시 꺾어야 합니다.
요르단이 팔레스타인과 C조 1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긴 만큼 비기거나 진다면 조별리그 통과에 빨간 불이 켜집니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전 '필승 카드'로 박주영을 생각합니다.
북한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이기지 못한 게 골 결정력 부족이기 때문에 '한 방'이 있는 박주영에게 기대를 겁니다.
모나코에서 뛰는 박주영은 골 감각에 물이 올랐습니다.
지난 8일 프랑스 1부리그 낭시와 경기에서 2골을 폭발했습니다.
문제는 대표팀 동료와 호흡입니다.
성인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박주영은 아시안게임 대표선수 대부분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프랑스에서 중국으로 급하게 이동해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한 게 홍명보호와 함께 한 전부입니다.
위험 부담이 있는 '박주영 카드'. 하지만 승부수로 띄울 만합니다.
박주영은 역대 요르단전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2골을 넣었습니다.
적응이 빠르고 영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홍명보호에 금방 녹아들 수 있습니다.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요르단은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입니다.
박주영의 득점포가 터져야 금메달 서곡이 울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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