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대만리그 우승팀 슝디 엘리펀츠와의 챔피언십 1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마무리 투수 송은범이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았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SK의 역전패 경기가 대만에서 일어났습니다.
SK는 대만리그 우승팀인 슝디 엘리펀츠를 상대로 한 챔피언십 1차전에서 9회 1사까지 앞섰지만 9회 말에 역전패했습니다.
마무리 투수 송은범이 2대1로 앞선 9회 말 1사 1·2루 위기에서 6번 왕셩웨이에게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2대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SK로서는 무척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3회 이호준의 우월 1점 홈런으로 2대1로 앞선 SK는 3회 말 수비부터 선발 투수를 교체하면서 전형적인 'SK 야구'를 선보였습니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전병두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볼넷 2개만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슝디 엘리펀츠 타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너클 커브까지 선보이며 역투했습니다.
하지만, SK는 한국시리즈를 빨리 끝낸 탓에 경기 감각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안타를 8개나 때렸지만 득점은 2점에 그쳤고, 특유의 짜임새 있는 야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SK는 오늘(5일) 슝디 엘리펀츠와 챔피언십 2차전을 치르고 나서 일본으로 이동해 주니치와 경기를 벌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