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농구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찾는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프로 스포츠 흥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스타마케팅에 관해서 짚어봅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로농구에서 스타의 위상은 상당합니다.
한국프로농구사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선수였던 이상민이 KCC에서 삼성으로 이적하자 팬들도 대거 삼성 팬으로 이동했던 대표적인 사례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스타마케팅의 대상이 선수뿐 아니라 감독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고무적입니다.
▶ 인터뷰 : 김종 /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스타마케팅이라는 것은 단지 선수도 포함될 수도 있고, 감독이나 경기장 시설도 스타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프로 스포츠 비즈니스에서 팬들한테 어필할 수 있고 그것으로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인데…."
스타 감독의 효과를 톡톡히 본 대표적인 구단은 KT입니다.
KT는 전창진 감독을 영입해 특유의 끈끈한 팀 컬러를 구축했고 일약 인기 구단이 됐습니다.
현역 시절 스타였던 허재, 강동희 감독을 각각 사령탑에 앉힌 KCC나 동부도 스타성을 강조한 사례입니다.
LG는 강을준 감독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성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더 강한 접촉을 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승연 / 삼성 썬더스 단장
- "옛날에는 격전을 치르고 나면 몸도 피곤해서 귀찮아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요즘은 팬들에게 자신의 진정성을 나타내려고 선수들이 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물론이고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절실한 현실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