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 곤파스로 서울과 수도권은 도심지 피해가 많았다면 호남지역은 농업 피해가 많았습니다.
호남 지역 농업 피해 현장을 직접 돌아봤습니다.
심회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확기를 앞둔 배가 태풍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허옇게 봉지를 뒤집어쓴 채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경배 / 유천농장 대표
- "농사 29년만에 처음 겪는 일 반이상 떨어져 버렸다. 붙어있는 것도 사실상 몬쓴다."
이 농가는 하루 아침에 1억원을 바람에 날렸습니다.
이 같은 낙과 피해는 전남이 80ha, 전북이 10ha 등 호남에서 총 90ha로 피해액만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심회무 / 기자 (김제평야 일대)
- 올해 유독 많은 비로 태양이 부족한 상태에서 꿋꿋하게 자라던 호남평야의 벼는 결국 태풍 곤파스의 바람 앞에 이렇게 누워 버렸습니다.
전남에 707ha와 전북 650ha 등 호남에서만 총 1,357ha의 벼가 바람에 쓰러졌습니다.
이밖에 비닐하우스는 60여동, 양식장 6곳,선박 9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전북도 재해대책상황실 담당
- "피해 상황종합하고 있다.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또 다시 태풍이 온다니 걱정이다."
또 다른 태풍 소식에 호남의 걱정을 깊어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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