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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2번째 태극전사, 바로 잠도 잊은 채 밤새 응원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축제 분위기였던 거리응원전 정원석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 기자 】
(( 현장음 ))
대한민국의 승리를 예감이나 한 듯, 거리는 경기 시작 전부터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규 / 회사원
- "우리나라가 3:0으로 이길 겁니다. 박주영 선수가 자살골을 넣었는데, 이번에는 꼭 한 골 넣었으면 좋겠어요."
경기 휘슬이 울리자 본격적인 응원전이 시작됐습니다.
(( 현장음 ))
갑작스레 선취점을 내주자 찬물을 끼얹은 듯 잠시 조용해지기도 했지만, 계속된 응원에 보답하듯 이정수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 인터뷰 : 이현진 / 대학생
- "먼저 한 골 먹어서 너무 속상했는데요. 이정수 선수가 힘을 내서 한 골 넣어서 매우 기쁘고요.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신납니다."
▶ 인터뷰 : 알렉스 / 미국
- "이번 게임은 3:1로 한국이 이길 거에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박지성 선수가 한 골 넣을 거에요. 박지성 파이팅!"
이어 박주영의 추가 골.
(( 현장음 ))
아쉽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이뤘지만, 결과는 16강 진출.
그토록 염원하던 꿈을 이루자 잠을 잊은 시민들은 흥겨움에 젖어 자리를 뜰 줄 몰랐습니다.
▶ 인터뷰 : 안광남 / 대학생
- "16강 우루과이전도 2대0! 8강도 2대0! 4강도 2대0! 결승은 3대0! 우리나라 우승!"
▶ 인터뷰 : 전승리 / 대학생
- "기분이 틀리거든요. 이기니까 오늘 정말 기분 날아갈 것 같아요."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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