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동에 있는 복조리시장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청과물 가게로 돌진해 12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을 보러 온 시민들이 청과물 가게 앞에 모여 있는 그때.
승용차 한 대가 가게를 향해 돌진하더니, 시민들을 들이받고는 방향을 틀어 건물 벽에 부딪힙니다.
▶ 인터뷰 : 차용숙 / 사고 목격자
- "'우장창, 쾅!' 뭐 그냥 그런 소리만 들려서 깜짝 놀라 밖에 나갔는데 그냥 이미 사람이 쓰러져 있고…. 구급차는 아직 안 와 있고…."
어제 오후 7시쯤, 서울 강동구 복조리시장에서 차량이 돌진해 12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CCTV 등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가족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한 여성, 잠시 후 경찰관들에게 붙잡혀 연행됩니다.
남성들을 상대로 결혼 빙자 사기 이른바 '로맨스 스캠'을 저지른 40대 여성 김 모 씨입니다.
김 씨는 2019년 11월, 데이트 앱으로 한 남성에게 결혼하자며 접근한 뒤, 집을 사야 한다며 5,800만 원을 뜯었습니다.
이후 잠적한 김 씨는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는데, 확인된 피해자만 3명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어 검거하는 데 좀 애로점이 있었습니다. 다른 (경찰)서에 수배 사건이 3건에 한 4억 원 정도가 된다고…."
경찰은 여성을 구속 송치하고, 추가 피해자 등 여죄를 수사 중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서동윤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