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에서 50대 중국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크게 다친 가운데, 피의자의 집과 주변 또 다른 집에선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달아난 피의자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피의자는 1968년생으로 이름은 차철남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시흥의 한 편의점입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이곳에서 50대 중국인 남성이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목과 배를 심하게 다친 여성은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편의점에) 담배 사러 자주 오고 그랬죠. 아줌마가 괜찮은 아줌마인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그런데 4시간 뒤인 오후 1시 반쯤 800미터 정도 떨어진 이곳 체육공원에서도 70대 남성이 같은 중국인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배를 찔려 크게 다쳤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11시쯤 편의점 주인을 찌르고 도주한 용의자의 집을 수색한 경찰은 집 안에서 남성의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이어 오후 2시엔 인근 주택에서 또 다른 시신 1구가 발견됐는데 사망자 둘은 형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시신 모두 사망한 지 며칠이 지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모든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도주한 피의자를 공개수배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피의자는 1968년생, 키는 170cm 정도의 보통체격으로 이름은 차철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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