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를 불과 3시간 앞두고 나로호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다행이 소화 용액이 발사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영탁 기자!
【 기자 】
네,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조금 전 나로호 연기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죠?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 기자 】
네, 조금 전인 5시 30분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나로호 발사가 연기된 원인과 진행 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했습니다.
당초 세 개의 노즐 가운데 한 개에서 소화 용액이 분출됐지만, 자세히 확인해보니 3개 노즐 모두 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사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각도로 분출됐기 때문에 발사체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케이블에는 소화용액이 묻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선 왜 오작동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한-러 전문가들이 신속하게 원인을 찾고 있는 중인데요.
다시 나로호를 조립동에 입고할지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원인이 밝혀진 뒤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계획입니다.
만약 여기서 장기적인 점검이 필요해 조립동에 다시 나로호를 입고하게 되면 예비 발사일인 오는 19일을 넘길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되면 국제해사기구에 새 발사일을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발사일은 다음달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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