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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PD 수첩'이 어젯(8일)밤 '검사와 스폰서' 제2편을 방송하면서 또 한 번의 파장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검찰 조직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보도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천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
PD수첩은 서울 강남지역 고급 유흥업소 종업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검찰 접대 관행이 '현재진행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사와 수사관들이 변호사와 사건 관계인 등으로부터 은밀하게 성 접대를 포함한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겁니다.
PD수첩은 특히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 수사관 등에 대한 대검찰청 감찰부의 감찰자료를 확보해 보도했습니다.
제작진은 지난해 이들이 서울시내 룸살롱에서 성 접대를 포함한 향응을 받았다는 진정이 접수돼 감찰 대상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성매매를 했다는 유흥업소 여직원 등의 진정에도 불구하고, 대검 감찰부는 증인조사 없이 '증거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PD수첩은 또 대한석탄공사 협력업체 사장이었던 장 모 씨가 춘천지검 강릉지청 모 계장에게 골프와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과거 범죄예방위원회 위원들이 관행적으로 검찰의 스폰서 역할을 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검찰 조직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보도한 데 대해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정 검사나 직원 개인의 일탈행위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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