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더 이상 국력 낭비 않길…사필귀정"

【 앵커멘트 】
무죄 선고 후 이재명 대표는 법원을 나와 진실이 밝혀졌다며 사필귀정이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이 무리한 수사와 기소를 자행해 국력을 낭비했다며 검찰을 향해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죄를 선고 받고 법정 밖으로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손을 흔듭니다.

취재진 앞에 선 이 대표는 재판부에 감사하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진실과 정의에 기반해서 제대로 된 판결을 해 주신 재판부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선고 전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법원에 들어갔을 때와 달리, 이 대표는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펼쳐왔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제 검찰도 자신들의 행위를 좀 되돌아보고 더 이상 이런 국력낭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필귀정 아니겠습니까."

이 대표 선고 전후로 법원 앞은 이 대표를 응원하러 온 수십명의 민주당 의원들로 붐볐습니다.

간단하게 입장 발표를 마친 이 대표는 향후 대권 도전에 판결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등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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