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논란 가열…광고·방송 하차 요구 거세져

↑ 배우 김수현 / 사진=쌍방울 제공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여파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두 사람이 뽀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해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에 굿데이 측은 하차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김수현의 차기작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관계자 또한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 일정이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도 곤란해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이달 초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데 이어 김수현과 김새론 교제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혹스러운 상황입니다.

회사 측은 김수현의 모델 계약과 관련해 "현재까지 변동사항은 없고,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측은 이달 김수현의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데, 추가로 연장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김수현의 영상과 사진을 내린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모델로 활동했던 김수현의 광고 영상을 오늘(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전환했습니다.

K2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인 케이빌리지와 케이빌리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내렸으나, K2코리아그룹의 브랜드 아이더 인스타그램엔 아직 사진이 게재된 상황입니다.

샤브올데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