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석탄화력을 대체할 LNG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보령 신복합 1호기'가착공했습니다.
탄소중립을 향한 충남의 탈석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는 모두 59기, 이 중에 29기가 충남에 밀집돼 있습니다.
한국중부발전은 1993년 가동을 시작한 석탄화력인 보령 5호기를 폐쇄하고, 액화천연가스인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령 신복합 1호기'를 건설합니다.
예산 5천35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6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가스터빈에서 수소와 천연가스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 혼소 발전도 추진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안성규 / 한국중부발전 전원개발처장
-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국산화를 통해 약 12조 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령 신복합 1호기가 가동되면 온실가스 배출규모가 기존 230만 톤에서 절반인 115만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지사
- "석탄화력을 폐지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도내 첫 번째 대체 발전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충남도는 이번 착공을 계기로 탈석탄 에너지 전환 연착륙 기반을 다지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