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해 예산 편성"
↑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 재정 위기 상황 대응 계획 발표 / 사진=의정부시 제공 |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정부 세수 결손에 따른 시 재정위기에 대해 특별대책회의를 가동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오늘(17일) 의정부시청에서 언론프리핑을 갖고 "경기침체, 부동산 경기악화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 정부 세손결손이 발생했다"며 "특별대책회의를 가동해 재정위기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는 보통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재정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하반기 예산 집행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며 연말까지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정부시는 주 2회 부시장 주재로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해 부서별로 재정위기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의정부시 내년 본예산은 1조 1,390억원으로 올해 대
특히 의정부시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경전철 재정지원금, 출연기관 출연금 등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이에 김 시장은 "내년 예산은 도시 기능유지를 위한 필수사업과 의무, 법정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구조조정해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