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질투하다 승용차에 인화물질 뿌리고 불 낸 50대 남성 구속

↑ 광주 동부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짝사랑 질투하다 승용차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낸 5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오늘(4일)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5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8일 오후 2시 40분쯤 광주 동구 한 원룸 주차장에서 B 씨의 승용차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냈습니다.

그는 자신이 호감을 가지고 있던 원룸 주인과 내연 관계인 B 씨가 원룸을 찾아오자 질투심으로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불로 B 씨 차량 옆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 2대도 피해를 보았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8시간 만에 자신의 원룸에 숨어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