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대전에서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실종됐던 1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울산에서도 하천을 건너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집중호우 때는 하천물이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119구조대가 하천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하천은 곧 넘칠 듯 물이 불어나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울산시 울주군 남창천에서 60대 남성이 다리를 건너다 실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하류 쪽으로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실종된 남성은 오늘 오후 300여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이곳 부산에서도 지난 11일 불어난 하천물에 60대 여성이 휩쓸려 실종됐는데,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119구조대 관계자
- "바다, 가덕도 있는 쪽까지 넓혀서 바다, 강, 낙동강까지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드론으로 공중 수색하고…."
하천변에 소방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대전시 대덕구 대전천에서 10대 학생이 물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4시간여 동안의 수색 끝에 실종된 10대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집중호우 때에는 강이나 하천물이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어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부산시소방본부, 울산소방본부,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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