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서울경제진흥원 SBA와 함께 하는 'K-스타트업이 뛴다' 연속 기획 네 번째 순서입니다.
하수 슬러지나 축산 분뇨 같은 유기성 폐기물을 신재생 에너지로 자원화하는 스타트업을 만나봤는데요.
독자 기술을 개발해 악취는 줄이고 발열량은 높였다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연구원이 하수 슬러지와 축산 분뇨를 하이브리드 수열탄화조에 투입합니다.
자체 개발한 촉매를 첨가해 높은 온도에서 찌고 나서 말리니 바이오 고형 연료로 탈바꿈합니다.
축축한 유기성 폐기물을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려면 통상 수십 일이 걸리지만, 이제는 3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특히 17개의 특허를 출원해 악취는 줄이고 발열량은 높였습니다.
하수 슬러지의 경우 복합 악취도는 14만 4천에 달하지만, 자체 기술을 통해 1천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냄새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폐기물인 폐목재를 연료화하는 한국동서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해 석탄급 고열량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도 인정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강일 / 주식회사 키나바 대표이사
- "고급 석탄 이상의 발열량을 목재에서 냈습니다. 좋은 발열량과 동시에 환경친화적인. 중금속이나 해로운 물질들을 연료에서 제거한 친환경 연료를 저희가 생산했습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친환경 연료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민재 / 서울경제진흥원 R&D정책팀 선임
- "서울경제진흥원은 중소기업 혁신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키나바는 유기성 폐기물 재활용 기술로 신재생 에너지 저변 확대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R&D 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자체 개발한 기술이 전 세계 유기성 폐기물 처리 시장을 이끌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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