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52일 만에 만나 1시간 40분 넘게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별다른 사죄 표현 없이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의 고통과 슬픔에 마음이 아프다"며 개인 입장을 전제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 한, 후쿠시마 시찰…핵협의그룹 참여 열어놔
한일 정상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한국 시찰단을 현장에 파견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백악관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에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김재원·태영호 징계 심의…'김남국 코인' 수사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오늘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또 취소됐습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60억 원대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해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돈 봉투 의혹' 강래구 오늘 또 구속 갈림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오늘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혐의 보강과 추가 증거인멸 정황이 확인됐다며 영장 발부에 자신을 보이고 있지만, 재차 기각될 경우 검찰 수사가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어버이날 출근길 쌀쌀…20도 안팎 큰 일교차
어버이날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쾌청한 가운데 아침 최저 기온이 4도에서 11도로 어제보다 뚝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안팎까지 벌어져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