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일주도로 '통행제한 전면 해제'

5월 해빙기까지 운행 주의 필요

↑ 구례군청 전경 / 사진=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이 군도 12호선인 노고단 일주도로의 통행 제한을 전면 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천은사 주차장 입구부터 달궁삼거리까지 14km 구간을 제한 없이 통행할 수 있습니다.

구례군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겨울철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면 통행 제한 또는 부분 해제를 번갈아 시행해 왔으나, 기후 변화와 봄철 관광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3월 11일부터 전면 해제했습니다.

애초 이달 말까지 통행 제한할 예정이었으나 낙석 방지 공사가 빨리 진행돼 산수유꽃 축제 전에 통행 제한이 풀렸습니다. 다만, 고지대에 위치한 도로 특성 상 언제든 기상이 나빠질 수 있고 통행 제한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례군 관계자는 "5월 해빙기까지 수시 점검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협조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