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인제 빙어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빙어 축제 현장에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드넓은 인제군 남면 소양호 얼음판 위가 겨울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빙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은빛 빙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에 푹 빠졌습니다.
드넓은 소양호의 얼음판과 짜릿한 빙어의 손맛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난 도시민들의 마음을 잡기에 충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석 / 경기도 수원시
- "짜릿해요. 고기는 작지만 올라올 때 느낌이 너무 환상적이에요. 상쾌하고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아이들 손에 잘 잡히지 않는 빙어가 야속하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한 시간은 일기장의 한 페이지를 차지할 만큼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손희민 / 경기도 고양시
- "빙어가 잘 안 잡혀서 짜증이 나간 하는데 가족과 함께 놀러 와서 기분이 좋아요."
빙어 축제의 백미는 역시 얼음 위 빙어 낚시.
두꺼운 얼음 속에서 빙어가 낚싯바늘을 물자 그동안 매서운 강바람과 싸운 고생이 환호성으로 터져 나옵니다.
한쪽에서는 얼음판을 달리는 아이스 모빌에 몸을 싣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눈꽃 나무숲은 동화 속 얼음 나라를 연상시키고 언덕을 시원스레 내려오는 눈썰매는 스릴 만점입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GBN 기자
- "빙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과 겨울의 묘미로 가득 채워진 제13회 인제 빙어축제는 소양호 일원에서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GBN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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