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의료기관이 치고 빠지기 식의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약국과 보건소 등을 포함한 전국 8만여 개 의료기관 가운데 최근 5년간 한차례 이상 개·폐업한 곳은 1만 2천3백여 곳으로 평균 개업일수는 4.46개월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3차례 이상 개·폐업한 곳도 1천1백여 곳에 달했고, 13차례나 개·폐업을 반복한 곳
복지부는 이 경우 진료비를 허위 또는 부당 청구해 돈을 챙기고 나서 조사를 피하기 위해 자진 폐쇄와 개업을 반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오는 2분기 중 수시 개·폐업 기관 30여 곳을 선정해 기획 현지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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